Johnson & Johnson Innovative Medicine을 한 가지 기술이나 질환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발골수종에서는 항체·이중항체·CAR-T·삼중항체 후보를 동시에 운용하고, 자가면역에서는 FcRn 억제와 in-vivo CAR-T를 탐색한다. 핵심은 기술의 개수가 아니라 한 질환의 여러 치료단계에 서로 다른 모달리티를 층처럼 배치하는 포트폴리오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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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안내 이 글은 2026년 10월 7일 기준 기업 공식 파이프라인과 공개 임상자료로 연구개발 전략을 설명합니다. 임상 중 후보의 성공이나 특정 치료·투자를 권하지 않습니다.
01 / 다발골수종에서 하나의 약이 아니라 치료층을 만든다
J&J의 전략이 가장 선명한 분야는 다발골수종이다. DARZALEX는 CD38 항체로 치료기반을 만들고, TECVAYLI는 BCMA×CD3, TALVEY는 GPRC5D×CD3 이중항체로 T세포를 암세포에 연결한다. CARVYKTI는 환자 T세포를 BCMA 표적 세포치료제로 바꾼다.
공식 2026 파이프라인에는 BCMA·GPRC5D와 T세포를 함께 연결하는 시험용 trispecific antibody ramantamig도 있다. 단일항체에서 이중·삼중특이 항체와 세포치료까지 같은 질환 안에서 선택지를 겹쳐 쌓는 구조다.
CD38 mAb→TECVAYLI · TALVEY
BISPECIFIC→CARVYKTI
CAR-T→RAMANTAMIG
TRISPECIFIC
02 / 왜 같은 암에서 BCMA와 GPRC5D를 함께 보는가
암세포의 표적 발현은 고정돼 있지 않다. 치료 압력이 쌓이면 특정 항원이 낮아지거나 다른 내성경로가 선택될 수 있다. 서로 다른 BCMA와 GPRC5D를 확보하면 환자 상태와 이전 치료에 따라 선택지를 넓히고 단일표적 회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2026년 MonumenTAL-6 3상은 TECVAYLI와 TALVEY를 병용하는 dual-antigen 전략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발표 수치가 곧 모든 환자에게 같은 이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전체 데이터, 독성, 감염과 투여 지속성을 함께 봐야 한다.
03 / CARVYKTI—세포치료를 더 이른 치료선으로
CARVYKTI(ciltacabtagene autoleucel)는 환자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BCMA를 인식하도록 만든 자가 CAR-T다. 후기 환자에서 시작한 뒤 J&J는 더 이른 재발 단계로 개발범위를 이동시켜 왔다.
2026년 9월 CARTITUDE-2 Phase 2의 초기 코호트에서는 20명 중 10명이 5년 시점까지 추가 유지치료 없이 생존·무진행 상태였다는 장기추적이 발표됐다. 장기 관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지만 N=20의 작은 단일 코호트이므로 전체 환자군의 기대치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세포 채취부터 제조·독성관리까지의 과정은 CAR-T 기술 해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 / 이중항체와 CAR-T는 누가 이기는 경쟁이 아니다
준비시간과 치료센터가 필요하지만 장기 세포 지속성을 노린다.
바로 투여할 수 있지만 반복투여와 감염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질환 속도·체력·접근성과 이전 치료가 모달리티 선택에 영향을 준다.
두 플랫폼은 같은 표적을 겨냥해도 임상적 쓰임이 다르다. 제조 대기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운 환자와 장기 세포치료가 가능한 환자에게 같은 선택을 강요할 수 없다. J&J가 양쪽을 모두 보유한 이유는 절대 우위를 정하기보다 치료 여정의 빈틈을 줄이기 위해서다.
05 / Ramantamig—세 표적 연결은 무엇을 더 어렵게 하나
Ramantamig은 BCMA와 GPRC5D를 동시에 겨냥하면서 CD3 T세포를 연결하려는 시험용 trispecific antibody다. 두 종양항원을 동시에 압박하면 표적소실을 줄일 가능성이 있지만 표적 수가 많다고 자동으로 더 좋은 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분자구조와 제조·품질 관리가 복잡해지고 cytokine release, 감염, on-target 독성의 균형도 어려워질 수 있다. 초기 반응률보다 지속성, 이전 BCMA·GPRC5D 치료 뒤의 효과와 안전성이 실제 가치를 결정한다.
06 / Nipocalimab—자가항체 질환을 공통 생물학으로 묶는다
FcRn은 IgG 항체가 lysosome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액으로 재활용되도록 돕는다. Nipocalimab은 FcRn을 차단해 병적인 IgG 자가항체 농도를 낮추는 접근으로 중증근무력증을 비롯해 wAIHA·SLE·CIDP 등 여러 질환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 전략의 장점은 질환 이름보다 ‘IgG 자가항체가 병태에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공통 생물학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IgG 감소 깊이가 모든 질환에서 같은 임상효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한올바이오파마의 FcRn 플랫폼과 비교하면 표적이 같아도 분자특성·환자선별·시험설계가 결과를 가르는 이유가 보인다.
07 / In-vivo CAR-T—암의 면역세포 재설계를 자가면역으로
2026년 7월 J&J는 Sail Biomedicines와 면역매개질환용 in-vivo CAR-T 플랫폼 협업을 발표했다. 전통적 ex-vivo CAR-T는 환자의 세포를 꺼내 공장에서 조작하지만 in-vivo CAR-T는 유전정보를 체내 T세포에 직접 전달해 CAR를 발현시키려는 접근이다.
자가면역에서는 병적 기억을 가진 B세포를 깊게 제거해 면역계를 재설정한다는 가설이 있다. 그러나 협업·플랫폼 개발 단계이며 승인 치료처럼 해석해서는 안 된다. 전달체가 원하는 T세포만 정확히 바꾸는지, CAR 발현량과 지속성을 제어할 수 있는지, 감염과 장기 면역위험은 앞으로 검증해야 한다.
08 / CARVYKTI 경험이 자가면역 확장에 주는 것
J&J는 이미 CARVYKTI라는 상용 CAR-T와 TECVAYLI·TALVEY 같은 T-cell engager를 실제 임상에서 운영한다. 세포 활성화와 cytokine toxicity, 감염, 치료센터 운영을 경험한 회사가 면역세포 리다이렉션을 자가면역으로 옮기는 셈이다.
경험의 이전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암에서는 종양세포 제거가 목표지만 자가면역에서는 안전한 면역 reset과 정상 면역 회복이 더 중요할 수 있다. AbbVie의 in-vivo CAR-T 전략과 함께 보면 빅파마가 이 분야에서 무엇을 검증하려는지 비교할 수 있다.
09 / 신경과학—CAPLYTA와 SPRAVATO 이후의 확장
J&J는 항암·면역과 별도로 neuropsychiatry 상업 기반을 유지한다. SPRAVATO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등에, CAPLYTA는 조현병·양극성우울증·주요우울장애 영역에 사용된다.
2026년 CAPLYTA는 bipolar I mania 3상에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Seltorexant와 tau active immunotherapy 같은 후속 프로그램도 있다. 기존 제품의 적응증 확장과 새로운 기전을 병행해 정신질환과 신경퇴행질환을 독립 성장축으로 유지하는 전략이다.
10 / Milvexian—항응고의 효과와 출혈 균형을 다시 설계한다
Milvexian은 Bristol Myers Squibb와 공동개발하는 경구 Factor XIa inhibitor다. Factor XIa는 혈전 형성에 관여하지만 생리적 지혈에서의 역할이 기존 응고인자와 다를 수 있어 혈전 예방과 출혈위험의 균형을 개선할 표적으로 연구돼 왔다.
J&J는 secondary stroke prevention과 atrial fibrillation 등에서 후기 임상을 진행한다. 새로운 기전이라는 설명보다 3상에서 표준치료 대비 혈전 사건을 줄이면서 주요 출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실제 가치를 결정한다.
11 / RYBREVANT·LAZCLUZE—한국 후보를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넣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EGFR×MET 이중항체 RYBREVANT(amivantamab)와 3세대 EGFR TKI LAZCLUZE(lazertinib)를 함께 배치한다. Lazertinib은 유한양행에서 발굴·초기 개발돼 J&J로 기술이전된 자산이다.
유한양행 렉라자 편이 국내 후보가 글로벌 임상·허가로 이동한 과정을 보여준다면, J&J 관점에서는 외부 혁신을 자체 이중항체와 결합해 큰 질환 포트폴리오에 배치하는 사례다.
12 /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질환 여정별 모달리티 배치다
서로 무관한 기술 백화점처럼 보이지만 질환별로 놓으면 반복되는 구조가 보인다. 이미 상업 기반이 있는 영역에서 치료단계를 앞당기고, 서로 다른 기전으로 빈틈을 메우며, 내부 기술과 외부 도입 자산을 조합한다.
13 / 독자 관점—기술이 많다가 아니라 같은 질환을 여러 층으로 본다
J&J 파이프라인을 제품명 순서로 읽으면 너무 많은 자산 때문에 방향이 흐려진다. 반대로 다발골수종 하나만 따라가면 CD38 항체에서 이중항체·CAR-T·삼중항체로 이어지는 치료층이 선명해진다.
그다음 면역세포 리다이렉션 경험이 자가면역 in-vivo CAR-T로, FcRn이 여러 자가항체 질환으로, lazertinib이 RYBREVANT 조합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보면 회사의 전략은 기술 수집이 아니라 재사용 가능한 경험의 확장에 가깝다.
14 / 앞으로 확인할 여섯 가지
- 01Dual-antigen 지속성TECVAYLI·TALVEY 병용이 효과뿐 아니라 감염·중단 부담을 관리하는가
- 02CARVYKTI earlier line작은 코호트의 장기신호가 더 큰 무작위 데이터에서 재현되는가
- 03Ramantamig삼중특이 구조가 실제 내성 환자에서 지속적 이득을 만드는가
- 04FcRn 질환선별자가항체 감소가 어느 질환에서 임상효과로 이어지는가
- 05In-vivo CAR-T체내 T세포 표적화·용량·지속성과 면역안전성을 제어하는가
- 06Milvexian3상에서 혈전 예방과 주요 출혈 사이의 균형을 개선하는가
REFERENCES
- Johnson & Johnson — Innovative Medicine Development Pipeline and 2026 Key Events
- Johnson & Johnson — Selected Novel Therapies, 2026
- Johnson & Johnson — MonumenTAL-6 Topline Results, 2026.07.23
- Johnson & Johnson — CARTITUDE-2 Five-year Follow-up, 2026.09.25
- Johnson & Johnson — Sail Biomedicines in-vivo CAR-T Collaboration, 2026.07.29
- Johnson & Johnson — Psych Congress 2026 Neuropsychiatry Update
LAST REVIEWED · 2026.10.07 · 기업 공식자료 기준. 임상 중 후보와 일정은 후속 결과 및 규제 진행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기술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치료 또는 의약품 사용을 위한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